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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루다의 우편배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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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필로스논술학원| 작성일17-03-08 11:37| 조회6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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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

 

위대한 시인 파블로 네루다와 소박한 칠레 민중에게 바치는 헌사

 

칠레의 국민 시인 네루다를 통해 문학의 진실과 감동, 시의 본질을 일깨워 주는 안토니오 스카르메타의 대표작 『네루다의 우편배달부』. 파블로 네루다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출간된 작품으로, 한 편의 시가 삶과 자연과 세계와 만나 마침내 새로운 삶과 사랑을 이끌어내는 문학의 진실을 아름답게 그리고 있다. 영화 '일 포스티노'의 원작이기도 한 이 소설은 위대한 시인 파블로 네루다와 소박한 칠레 민중에게 바치는 헌사이다.  

 

이 책에는 잔잔하면서도 진한 감동 외에도 재치 넘치는 묘사와 대화, 해학적인 성 묘사, 순수함이 빚어낸 각종 일화 등 독자를 매료시키는 요소들이 풍부하다. 사회 부조리를 진지하고 침울하게 성찰하고 고발하는 데 주력한 당시 칠레 문학과는 달리, 인간의 삶은 희로애락이 교차하는 것인 만큼, 문학도 역시 삶의 활력과 즐거움을 다루어야 한다는 신념을 반영한 스카르메타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 책 미리보기

 

"뭐라고요?"

"메타포라고!"

"그게 뭐죠?"

시인은 마리오의 어깨에 한 손을 얹었다.

"대충 설명하자면 한 사물을 다른 사물과 비교하면서 말하는 방법이지."

"예를 하나만 들어주세요."

네루다는 시계를 바라보며 한숨지었다.

"좋아. 하늘이 울고 있다고 말하면 무슨 뜻일까?"

"참 쉽군요. 비가 온다는 거잖아요."

"옳거니. 그게 메타포야."

"그렇게 쉬운 건데 왜 그렇게 복잡하게 부르죠?"

"왜냐하면 이름은 사물의 단순함이나 복잡함과는 아무 상관 없거든. 자네의 이론대로라면 날아다니는 작은 것은 마리포사(스페인어로 나비)처럼 긴 이름을 가지면 안 되겠네. 엘레판테(코끼리)는 마리포사와 글자 수가 같은데 훨씬 더 크고 날지도 못하잖아." 

 

(마리오)"제가 시인이면 말하고 싶은 것을 다 말할 수 있잖아요."

(네루다)"무슨 말이 하고 싶은데?"

(마리오)"바로 그게 문제라니까요. 시인이 아니라서 그것조차 말할 수 없는걸요." 28-29

 

[출처 :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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