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독서추천

햄릿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필로스논술학원| 작성일17-03-09 12:59| 조회675회| 댓글0건

본문

 

+ 책 소개

 

덴마크 왕자 햄릿, 그 영원한 모나리자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햄릿』. 왕위를 빼앗긴 주인공 햄릿이 부왕의 망령에 의해 겪는 갈등과 복수 속에서 존재에 대한 탐구를 시종일관 제기하고 있다. 부왕의 죽음과 삼촌의 왕위 계승, 어머니와 삼촌의 결혼이라는 연이은 사건 속에서 괴로워하던 왕자 햄릿 앞에 아버지의 혼령이 나타난다. 혼령은 삼촌이 자신을 독살했다며 복수를 명령하지만, 햄릿의 칼은 공교롭게도 연인이었던 오필리어의 아버지 폴로니어스를 찌르는데….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 책 미리보기

 

햄릿: 사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구나.

성난 운명의 돌팔매와 화살을

마음속으로 견디는 것이 더 고귀한 일이냐,

아니면 고해의 바다에 맞서 끝까지 대적하여

끝장을 내는 것이 더 고귀한 일이냐.

죽어서 잠을 잔다. 이게 전부란 말인가? 그래, 전부야.

아니, 잠을 자면 꿈을 꾸겠지. 맞아, 그것이 문제야.

사멸할 이 육신의 허물을 벗어 버리고

죽음의 잠 속에서 우리는 무슨 꿈을 꾸게 될까?

그 때문에 우리는 망설이고

이 장구한 인생의 재난을 이어 가는구나.

그게 아니라면 그 누가 시대의 채찍과 조롱,

억압자의 횡포와 거만한 자의 비방,

짝사랑의 고통과 법의 게으름,

관리의 오만함과

훌륭한 사람들이 하찮은 사람들로부터

참고 받아 내는 업신여김을 견디겠는가?

차라리 단검 빼어 들고 이승을 하직하는 편이 낫지.

그게 아니라면 누가 지루한 인생의 무게에 눌려

신음하고 땀 흘리며 그 무거운 짐 지고 가겠는가?

여태껏 아무도 되돌아온 자 없는 그곳,

그 미지의 나라,

사후 세계에 대한 두려움이

우리의 의지를 마비시키고

우리로 하여금 알지 못하는 저승으로 달려가기보다

이승의 질곡을 참고 살게 하는 것 아니겠는가.

이리하여 숙고는

우리 모두를 겁쟁이로 만들고

자연스러운 결단의 색깔은

뻗어 나가는 생각과 더불어

창백하게 변하는구나.

중대한 계획도 이 생각 때문에 물줄기를 틀어

실행이라는 이름조차 잃는구나. 자, 가만,

아름다운 오필리아! 님프여, 그대의 기도 가운데

내 모든 죄악들을 기억하여 주오.

 

[출처 : 예스2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이용약관

사업자명 : (주)에스티엘    지번주소 : 대구광역시 수성구 만촌 3동 1040-9, 13층  도로명주소 :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
2598, 13층 필로스논술학원 사업자등록번호: 502-86-25312 학원등록번호:4958  상담문의 : (초,중등) 053-745-1054
Copyright © 2013 PHILO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