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독서추천

야생초 편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필로스논술학원| 작성일17-03-09 13:09| 조회660회| 댓글0건

본문

 

+ 책 소개

 

양심수 황대권이 감옥에서 띄운 들풀 향기 가득한 생명의 고백서

 

이 책은 유학생 간첩단 사건으로 1985년부터 13년 2개월 동안 양심수 생활을 한 황대권이 감옥에서 유일한 벗으로 삼았던 야생풀들에 대해 쓴 편지글을 모은 것이다. 행동의 자유가 없는 감옥에서 야생풀 하나하나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관찰하고, 더불어 즐긴 이야기를 당시 편지에 함께 그려 넣었던, 잎 모양 하나하나 생생하게 묘사한 그림들과 함께 묶은 책. 단순한 들꽃의 생태, 자연과 생명의 신비 예찬을 넘어 권력의 폭압으로 자유를 구속당한 한 인간의 삶과 인간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성찰이 담겨 있다.

 

저자는 7년을 있었던 안동교도소의 운동장 한구석에 야생초 화단을 만들었다. 잡초로 화단을 만드는 그를 이해 못하는 이들에게 화단이 뿌리째 뽑히는 일도 있었고, 교도소에 자라는 풀 자체가 그다지 많지 않았지만, 그가 사회참관을 하며 땅만 보며 뽑은 풀들로 가꾼 야초들은 100여 종 가까이 되었다. 심고 기른 것뿐만 아니라 일일이 '식물지'를 기록하였고, 감옥에서는 자기 글을 써서 가지고 있지 못하기에 편지 형식으로 기록하여 밖으로 내보낸 것이 『야생초 편지』를 만들었다. 

 

상처투성이인 야생초들을 동지 삼아 버텨낸 저자의 기록은 80년대와 90년대의 자본과 정보의 홍수 시대에 풀꽃처럼 살아남은 양심의 현주소를 생생히 목격할 수 있는 희귀한 서간 자료이다. 또한 아직 이 땅에서 한 번도 본적이 없는, 풀 공부와 먹거리와 볼거리와 영성 그리고 대안적 삶의 방식이 편지 속에 어우러진 가장 미시적이면서 거시적인 자연 이야기이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 작가 소개

 

황대권은 서울농대를 졸업하고 뉴욕 소재 사회과학대학원(NEW SCHOOL FOR SOCIAL RESEARCH)에서 제3세계 정치학을 공부하던 1985년 어느 날, 황대권은 학원 간첩단 사건에 연루되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2001년 국가기관에 의한 조작극이었다고 그 사건의 진상이 세상에 널리 밝혀졌지만, 그때는 이미 그가 서른이던 1985년부터 1998년 마흔 네 살이 될 때까지, 황금 같은 청춘의 13년 2개월을 징역에서 보낸 후였다. 출소 후 그는 전남 영광으로 내려가 농사일을 시작했다. 1999년부터 2년 동안 영국에서 생태농업을 공부하고 유럽의 대안공동체들을 살펴보고 돌아왔다. 그리고 현재 영광에서 <생명평화마을>을 일구고 있다. 저서로는 《백척간두에 서서: 공동체 시대를 위한 명상》,《꽃보다아름다운사람들》, 《민들레는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빠꾸와 오라이》, 《 바우올림》이 있으며, 역서로 《가비오따쓰》, 《 새벽의 건설자들》, 공저로 《세계 어디에도 내 집이 있다》 등이 있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태그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이용약관

사업자명 : (주)에스티엘    지번주소 : 대구광역시 수성구 만촌 3동 1040-9, 13층  도로명주소 :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
2598, 13층 필로스논술학원 사업자등록번호: 502-86-25312 학원등록번호:4958  상담문의 : (초,중등) 053-745-1054
Copyright © 2013 PHILO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