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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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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필로스논술학원| 작성일17-01-18 13:54| 조회5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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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소개

 

원효의 아들이면서 원효 버금가는 성인으로 추앙 받은 사람이 설총(薛聰)이다. 아버지가 불교였다면 아들은 유교에서 거목이었다. 신라의 두 축 곧 불교와 유교가 이 부자에 의해 세워지지만, 서로가 그리워했을 뿐 지나간 자리의 자취를 우리는 밟지 못한다. 설총이 남긴 글 ‘화왕계’를 통해 그의 사상에 조금이나마 다가가 볼 뿐이다. 

 

설총은 자가 총지(聰智)이고, 할아버지는 담날 나마이며 아버지는 원효이다. 이는 [삼국사기]가 전해주는 설총에 대한 기본 정보이다. 경주 설 씨 집안에서는 6촌장의 한사람인 명활산 고야촌의 호진(虎珍)을 시조로 삼는다. 유리왕9년(32)에 6촌이 6부로 개칭할 때, 고야촌은 습비부로 바뀌고 설 씨를 하사받는다. 이 설 씨 가운데 역사상 뚜렷한 발자취를 남기기로는 원효의 아들 설총이다. 

 

이름이 널리 알려진 데 비해 설총에 대한 세세한 자료는 많이 남아 있지 않다. 원효의 아들이며, 이두(吏讀)를집대성한 이로, ‘화왕계(花王戒)’라는 명문을 써서 우리 문학사의 특이한 경지를 개척했는데도, 전설로만 우리 곁을 맴돈다. 삼국 시대 인물 가운데 그나마 이 정도가 어디냐 하겠지만 말이다. 

 

경북 경산시에 있는 삼성산 아래에, 이곳이 설총의 고향이라고 하면서, 원효와 일연과 더불어 세 분 성인이 났다는 전설이 있다. 삼성산은 경산시 남산면과 자인면 그리고 남천면을 가르는 그다지 높지 않은 산이다. 이 산 아래 남산면 하대리에는 도동서원(道東書院)이 있다. 원효의 아들 설총을 모셔 본디 도동재(道東齋)로 불리던 것을, 마을의 유림들이 최근 규모를 키우고 서원 간판을 달았다. 도동재에는 자그만 봉분과 그 봉분 앞의 신도비가 전부였었다. 봉분은 설총의 묘라고 말한다. 

 

설총의 탄생에 대해서는 왈가왈부 말이 많다. 원효가 계를 범하며 요석공주를 가까이 하자고 들어간 집이 경주의 요석궁이었다. [삼국유사]에 실린 저 유명한 몰가부(沒柯斧) 설화의 한 대목이다. 설총을 낳자면 거기지, 야합이나 마찬가지인 마당에 굳이 궁벽한 시댁을 찾아 이 산 아래까지 왔겠느냐 말하지만, 어찌됐건 원효의 아이를 가진 공주가 시댁 동네를 물어물어 찾아와 유곡(油谷)에서 아이를 낳고, 유천(柳川)에서 자랐다는 기록이 [홍유후실기목록(弘儒侯實紀目錄)]에 적혀 있다. 두 지명은 삼성산 근처, 지금도 쓰고 있는 남산면의 동리 이름이다 [출처 : 출판사]

 

+ 책 소개

 

《삼국사기(三國史記)》 열전(列傳) 설총조(條)에 실려 전한다. 설총의 유일한 유문(遺文)으로서, 화왕(花王:꽃 중의 왕인 牡丹)이 아첨하는 미인(美人:薔薇)과 충간(忠諫)하기 위하여 베옷에 가죽띠를 두른 포의위대(布衣韋帶) 차림으로 찾아온 백두옹(白頭翁:할미꽃) 두 사람을 두고 누구를 택할까 망설이는 것을 보고 백두옹이 화왕에게 간언(諫言)하였다는 내용이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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