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독서추천

보바리 부인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필로스논술학원| 작성일17-01-18 14:30| 조회475회| 댓글0건

본문

 

+ 책 소개

 

불멸의 캐릭터 '엠마 보바리'의 권태와 환멸, 파멸을 그린 고전!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소설 《보바리 부인》. 끝없는 병적 욕망을 뜻하는 '보바리즘'을 낳은 소설로 환멸에서 파멸로 치닫는 여주인공을 냉철한 눈으로 그려냈다. 시골 의사의 아내인 엠마 보바리의 간통에 관한 이야기로 발표되자마자 사법당국에 의해 '대중적이고 종교적인 윤리와 미풍양속에 대한 위반'이라는 죄목으로 기소되며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1848년 루앙의 신문에 보도된 '간통녀'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아 5년에 걸쳐 완성해낸 작품이다.

 

연애소설 같은 격정적인 사랑을 꿈꿨지만 평범하고 진부한 시골 의사 샤를 보바리와 사랑 없이 결혼한 엠마. 어느 날 그녀는 젊고 앳된 청년 레옹을 만난 엠마는 그와 플라토닉한 사랑을 하지만 그를 놓치고 후회의 나날을 보내던 중 바람둥이 신사 로돌프에게 빠져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진다. 그러나 로돌프 역시 그녀의 지나친 열정에 질려 떠나고 만다. 실연 이후 기분 전환을 위해 극장을 방문한 엠마는 우연히 첫사랑 레옹과 재회하는데…….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 책 미리보기

 

그녀는 뭔가 사건이 일어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조난당한 선원처럼 그녀는 자신의 고독한 삶 너머로 필사적인 시선을 던지며 수평선 저쪽 안개 속에서 나타날 흰 돛단배를 찾고 있었다. 그녀는 몰랐다. 그 우연이 어떤 것이며 또 어떤 바람을 타고 와서 어디로 데려갈 것인지, 그것이 쪽배일지 3층 갑판이 있는 대형선일지, 고뇌를 싣고 있는지, 아니면 뱃전까지 행복이 가득 차 있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면 그날이 오늘이기를 바랐다. 그녀는 모든 소리에 귀를 쫑긋 세웠으며 깜짝 놀라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다가는 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까 하고 의아하게 생각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석양이 질 때면 더욱 슬퍼져서 빨리 내일이 오기를 갈망했다. -- p98

 

애써 찾을 가치가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모든 게 거짓일 뿐! 미소 뒤에는 항상 권태의 하품이 감춰져 있고, 기쁨 뒤에는 저주가, 쾌락 뒤에는 혐오가 숨어 있으며 최상의 키스라 할지라도 더욱 큰 관능에 대한 채울 수 없는 갈증만 입술 위에 남겨놓을 뿐이다. -- p401 

 

[출처: 펭귄클래식코리아]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이용약관

사업자명 : (주)에스티엘    지번주소 : 대구광역시 수성구 만촌 3동 1040-9, 13층  도로명주소 :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
2598, 13층 필로스논술학원 사업자등록번호: 502-86-25312 학원등록번호:4958  상담문의 : (초,중등) 053-745-1054
Copyright © 2013 PHILO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