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독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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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필로스논술학원| 작성일17-01-18 15:08| 조회5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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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1935년 도쿄 축지소극장에서 도쿄학생예술좌가 초연했다. 그해 11월로 예정돼 있던 국내 공연은 일제 검열로 불발했고, 대신 1937년에 <풍년기>라는 개작본을 부민관에서 상연했다. 주인공 국서는 농사를 천직으로 여기고 살아가는 선량한 농민이다. 그에게는 좋은 혈통을 타고난 소가 한 마리 있는데, 작품은 이 소를 둘러싸고 빚어지는 갈등을 다뤘다. 맏아들 말똥이는 귀찬이네 농사 빚을 갚아 주고 그녀와 결혼하고 싶어 하고, 개똥이는 소를 팔아 만주로 갈 여비를 마련하길 원한다. 정작 국서는 소를 지키고 싶어 하기 때문에 이들 부자는 서로 팽팽하게 대립한다. 

 

소는 결국 밀린 도지 대신으로 마름에게 끌려가 버린다. 소를 팔아 귀찬이네 빚을 갚으려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고 결국 귀찬이 일본으로 팔려간다. 이 일로 앙심을 품은 말똥이는 지주네 곳간에 불을 지르고 만다. 희비극 기법을 사용해 비극성을 고조하는 한편 검열을 피하기 위한 전략적 글쓰기를 통해 뛰어난 극작술과 냉철한 작가 의식을 보여 준다. [출처 : 인터넷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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妻: 그 대신 도지가 갚엿으니 피장파장이지요. 무엇보다두 도로 논을 얻어 부치게 된 게 천만다행이구려. 농사꾼이란 그저 손바닥 같은 거라두 파먹을 땅때기가 잇어야 살지요. 밭을 부칠 데가 잇어야 살지요. 

局瑞: (울며) 에 분해! 그럼 우리 소는 그 색갈 조흔 소는 어떠컨담! 우름소리도 에쁘고, 앞가슴이 쩍 벌어지구 해서, 이 동리에서는 일등 가는 손데 그만 그걸 빼앗기구 만담. 에이 분해 우리 집은 그만 망햇서…. 소 일코 잘된 눔의 집안은 없서…. (울고 房 안으로 들어간다.) 

妻: 오늘 왼종일 읍에 가서 수고해 온 보람 없이 웨 야단만 해요…. 좀 울지 말우…. -- p.123

 

[출처 : 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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