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당신의 어린 시절로 초대합니다!

20세기의 작가 폴 빌리어드의 『위그든 씨의 사탕가게』. 평범한 어느 소년이 성장해 가면서 삶의 기쁨과 슬픔에 대해 배우는 여정을 그려낸 자전적 에세이로, 중학교 1학년 1학기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이해의 선물> 등 20여 편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은 우리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면서, 참된 사랑에 대한 교훈을 안겨주는 자전적 에세이를 수록하고 있다. 평범한 어느 소년이 '성장통'을 겪으면서 어른이 되어가는 여정을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쓸쓸하게 따라간다.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전율을 느낄 수 있으며, 당시에 겪어야 한 비극이 고유한 인격을 지닌 어른으로 만들어주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고 있다. 

저자의 가족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모든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가 읽어버리기 쉬운 보편적인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 또한 아이의 순수한 동심과 그것을 지켜주려는 어른의 훈훈한 이해를 엿볼 수 있다. 독특한 위트와 유머가 어우러져 흥미롭게 읽힌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 책 미리보기

내 어린 시절의 추억 중 가장 행복했던 기억은 위그든 씨의 사탕가게에 관한 추억이다. 내가 처음 그 가게에 들렀을 때가 네 살 무렵이었으니 벌써 반세기가 지났건만 나는 아직도 그 가게의 사탕 향기를 기억한다. 그 당시 우리 집은 시애틀 레버나 공원의 전차 역에서 2백 미터 정도 떨어진 대학로에 있었는데, 전차 정류장을 오가는 길가에 그 사탕가게가 있었다. (…)

현관 출입문에 달린 작은 종이 땡그랑 울릴 때마다 위그든 할아버지는 조용히 나타나 사탕 진열대 뒤에 서 계셨다. 커튼 뒤에서 나오는 할아버지는 연세가 아주 많은 백발의 노인이었다. 어머니와 할아버지가 잠시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나는 눈앞에 펼쳐진 진열대를 바라보았다……. --- <이해의 선물> 중에서 [출처 : 예스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