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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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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필로스논술학원| 작성일17-02-28 13:59| 조회5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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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지은이가 스물아홉해 살아오면서 느끼고 배웠던 인생이야기를 아홉 살짜리 주인공을 통해 정리한 책. 가파른 세상을 오르고 있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유머와 재치로 삶의 의미를 전한다.

 

진실한 거짓말쟁이 신기종, 골방에 갇혀 천하를 꿈꾸던 골방철학자, 사랑스런 허영쟁이 장우림, 아버지를 죽이고 싶던 검은 제비, 노란 네모 주인공 등이 등장해 유쾌한 웃음과 찡한 감동을 선사한다. 지은이는 욕망은 찬란하고 현실은 끔찍하지만, 사람은 그 현실 속에서 살 수밖에 없으며 욕망도 그 속에서만 실현된다고 말한다. 그는 이 사실을 사람들과의 부대낌 속에서 깨닫고 아홉살 꼬마의 입을 통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누구나 순간순간이 자기만의 인생이듯이 인생은 결코 혼자 걸어가야 할 외로운 길이 아님을, 나는 아홉 살 그 때 배웠다." [출처 : 알라딘]

 

 

+ 책 미리보기

 

아아, 골방에 갇혀 천하를 꿈꾼들 무슨 소용 있으랴. 현실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 욕방은 우리 마음 속에 고이고 썩고 응어리지고 말라비틀어져, 마침내는 오만과 착각과 몽상과 허영과 냉소와 슬픔과 절망과 우울과 우월감과 열등감이 되어 버린다.그리고 때로는 죽음마저 불러오기도 한다.골방 속에 갇힌 삶...... 아무리 활달하게 꿈꾸어도, 골방은 우리의 삶을 푹푹 썩게 하는 무덤에 지나지 않는다. 왜냐구?- 상상은 자유지만, 자유는 상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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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을 아무리 좋아해도 상대방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는 없다는 사실이야. 저 사람이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저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속만 부글부글 끓이다가 그것 때문에 자존심 상해 하지.'

'맞아요. 나는 결코 우림이가 맞는 걸 비웃은 게 아닌데..... 그건 하늘에 맹세할 수도 있어요.'

'사랑을 하면 기대하는 것이 많아지기 때문에 그만큼 아쉬운 것도 많아지고, 그래서 공연한 투정도 부리는 건데, 상대방은 결코 그걸 이해하려 들지 않아. 단지 못된 성깔을 가졌다고만 생각하는 거야.'

'누나의 마음 저두 이해해요.'

윤희 누나는 한숨을 포오 내쉬었다. 

'이해해 줘서 고맙구나. 너는 그렇게 쉽게 이해하는데, 어째서 그 사람은 쉽게 이해를 하지 못할까?'

'서로 마음을 터놓고 얘기하지 않아서 그런 것이 아닐까요?'

'아냐, 아냐, 얘기는 지긋지긋하게 많이 하지. 하지만 우리는 완전히 다른 나라 언어로 말하고 있는 거나 다름없어. 그래서 서로를 하나도 이해하지 못하는 거야.'

'좋아하는 사람이 한 말일수록 곧이곧대로 믿으면 안 돼요. 말과 마음은 전혀 딴판일 수도 있으니까요.'

'정말 그럴까? 하지만 당장 속이 상한 걸 어떡하니?'

'맞아. 나는 너무 너그럽지 못했어.' --- p.140-141 [출처 : 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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