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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톱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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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필로스논술학원| 작성일17-02-27 16:12| 조회4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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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중환자의 운반이라든가 병원 허드렛일을 맡아 하면서도 마스크란 것은 쓰지 않았다. 아니 그보다 돈만 낫게 준다면 호열자나 흑사병 환자와도 같이 잘 위인도 있었다. 무지막지한 3등 인간이라기보다 염병인 호열자나 하는 것들보다 더 무서운 가난이라는 병에 걸려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러니까 그들에게는 세상이 바로 병원과 같은 것이기도 했다. 거추장스럽게 마스크 따윈 필요 없었다. - 모래톱 이야기(1969) / 김정한 - [출처 : 알라딘]

 

+ 작가 소개

 

1908년 경남 동래군 북면 남산리에서 김기수씨의 장남으로 출생. 1928년 동래고보 졸업. 1936년 악덕지주와 친일승려들의 수탈에 허덕이는 소작인들의 삶을 그린 「사하촌」으로 등단. 이 소설을 읽고 당시의 친일 승려들이 김씨에게 뭇매를 가해 신춘문예 상금을 치료비로 쓴 일은 문단에서 널리 알려진 일화다. 이후 항일의식을 담은 「항진기」 「기로」 「낙일홍」 등의 작품을 잇따라 발표. 1940년 일제의 조선어말살정책이 극에 달하자 절필. 이 해에 `조선교원연맹조직사건` `양산농민봉기사건` 등에 관련되어 두 차례 옥고.

 

1961년 5ㆍ16쿠데타를 비판하다 부산대 조교수직에서 5년간 쫒겨났다. 1966년 「모래톱이야기」를 시작으로 다시 펜을 들게 됨. 이후 「인간단지」 등을 통해 박정희 정권의 무리한 근대화정책 강행에 희생당하는 서민들의 삶을 고발하는가 하면 일본군위안부문제를 폭로한 「오키나와에서 온 편지」를 쓰기도 하였다. 1978년 발간한 수상록 「낙동강의 파숫군」의 제목 그대로 평생 고향 부산을 떠나지 않았던 그는 작품마다 자신의 고향인 낙동강을 배경으로 삼아 향토애를 형상화 하였다.1987~1989년 민족문학작가회의 초대회장 역임. 1996년 11월 28일 사망.

 

[출처 : 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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