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 책 소개

공해와 환경 파괴가 가져오는 무서운 현실을 담아 낸 <도요새에 관한 명상>은 공해병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일인칭 화자를 아우, 형, 아버지 등으로 다양하게 바꾸어 가면서 학생운동, 실향민 문제, 자아 인식에 관한 문제 등 다양한 문제의식을 한 작품 안에서 녹여 내었다. 사회의 여러 가지 욕망과 욕망의 분출 과정, 그 욕망이 일으키는 갈등을 밀도 있게 다루고 있다.

◎ 줄거리

재수생인 병식은 친구와 같이 새를 죽인 뒤, 박제사에게 파는 일을 하게 된다. 한편, 서울 명문대에 합격했던 형 병국은 학생운동으로 학교에서 제적당한 뒤, 낙향해서 무기력한 날들을 보낸다. 그러던 중 병국은 공업단지에서 내보내는 폐수 때문에 동진만 일대의 생태가 심각하게 오염되고 있으며, 특히 새들이 오염된 먹이를 먹고 죽는 것을 알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애쓴다. 북쪽에 가족과 약혼자를 두고 혼자 내려온 아버지는 항상 바닷가에 나가 철새를 보면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랜다. 그러던 어느 날 병국은 동생 병식이 새 밀렵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 동생을 만나는데…….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 작가 소개

1942년 경남 김해시 진영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성장하였다. 서라벌 예술대학를 거쳐 영남대학교를 졸업하고 단국대학원을 수료하였다. 김원일은 분단문학의 대표적 작가로 월북한 공산주의자를 아버지로 둔 멍에를 문학적 화두로 승화하여 빛나는 작품들을 다수 창작하였다. 1966년 <1960 알제리아>로 매일신문 신춘문예 당선하면서 등단한 후, 다시 장편 <어둠의 축제>로 현대문학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1973년 단편 <어둠의 혼>을 계기로 해방 직후의 이데올로기 대립과 6 25로 인한 비극과 화해의 문제를 천착하는 작가로서 입지를 굳히기 시작한다.

1974년 <바라암>으로 현대문학상을 수상하고, 현대문학 에 연재하던 장편 <노을>로 제4회 한국소설문학상과 제4회 대한민국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이후로도 한국일보문학상,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이산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이외의 작품으로는 <노을>, <불의 제전>, <마당 깊은 집>등이 있다. [출처 : 도서11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