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추천도서

모두 아름다운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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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필로스논술학원| 작성일17-03-10 14:33| 조회5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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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최시한의 청소년 성장소설 『모두 아름다운 아이들』. 1996년 첫 출간 이후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일기체 형식의 이 연작소설은 우리 교육의 현장에서 예민한 청소년기의 아이들이 겪는 방황을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 작가는 청소년들의 욕망과 시선, 우정, 애정, 고독, 삶에 대한 성찰 등을 다섯 편의 연작으로 풀어놓는다. 그들의 도전과 방황, 반성과 깨달음이 아름다운 이야기 속에서 펼쳐진다. 부모님 없이 누나와 함께 살고 있는 고등학교 2학년생 선재, 병약하고 말을 더듬지만 사회 현상을 자신의 시선으로 바라볼 줄 아는 선재와 같은 반 학생 윤수, 그리고 친구들의 이야기가 그들의 시선으로 그려진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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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름 그림자 

 

주인공인 나(선재)는 고등학교 2학년생으로 요즘 구름 그림자 생각에 푹 빠져 있다. “모두가 그 속에 들어 있으면서도 그런 줄을 모르는 구름의 그림자.” 또한 “구름을 움직이는 건 바람”인데, “마음을 움직이는 건 무얼까?” 하고 생각한다. 나는 부모님 없이 누나와 함께 살고 있었는데, 누나가 결혼식 날을 잡고 나서 함께 살기로 했다고 하자 누나의 짐이 되고 싶지 않다. 그러나 누나는 결혼식 날 같이 살겠다는 선재의 답을 기어이 받아낸다. 담임선생님은 글을 잘 짓는다는 이유로 나에게만 ‘질서를 지키자’라는 제목으로 글을 지어오라고 한다. 원래는 모든 학생이 지어서 좋은 작품을 뽑아야 하지만 수업에 지장이 있으니 나에게만 시킨 것. 그러나 내가 “모든 학생이 짓게 해서 좋은 글을 한 편 뽑게 되어 있으면, 그렇게 하는 게 질서를 지키는 것 아닙니까?” 하고 묻자, 선생님은 나의 따귀를 때린다. 

 

나는 철학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 문학도 마찬가지다(그러니까 이런 나한테 철학자라든지 시인이라는 별명을 붙인 친구들도 뭐가 뭔지 모르는 셈이다). 그렇기는 하지만, 그게 꼭 대학에 가야만 할 수 있고 그것도 좋은 대학에 들어가야만 제대로 할 수 있는 건 아닐 거다. 대학이 없었을 때는 사람들이 철학과 문학을 하지 않았을까? 그게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이라면, 대학에 다니지 않은 사람들은 그런 것을 안 해도 될까? 아무래도 대학이란 게 구름 그림자 같은 게 아닌가 싶다. 모두가 그 속에 들어 있으면서도 그런 줄을 모르는 구름의 그림자. 왜 그놈은 하늘에서 그렇게도 꼼짝을 하지 않을까. (11~12쪽)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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