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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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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필로스논술학원| 작성일17-01-04 16:37| 조회2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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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존 스타인벡의 작품『분노의 포도』. 대공황 시대 미국의 참혹한 현실을 그린 이 작품으로 존 스타인벡은 퓰리처 상과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며 미국의 대표 작가로 거듭나게 되었다. 정직하게 살아가다 하루 아침에 비참한 이주 노동자로 몰락한 조드 일가를 통해 당시 미국의 현실을 생생하게 포착하였다. 

 

『분노의 포도』는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산업자본주의가 대두되던 시기의 미국 농촌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3대에 걸친 조드 가족은 가뭄과 모래 한파와 지주들의 횡포에 못 이겨 트럭으로 개조한 중고차를 타고 일자리가 있다는 캘리포니아로 떠난다. 하지만 힘들게 도착한 목적지는 지배계급의 노동력 착취가 만연한 또 다른 고통의 땅이었는데... 가난에 절망하면서도 끝까지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려 애쓰는 조드 가족의 이야기는 희망의 가능성이 여전히 인간에게 있음을 보여준다. 약속의 땅을 향한 고통스러운 여정을 통해 절망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인간의 생명력과 희망을 그린 작품이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 책 내용 미리보기

 

배고파 가만히 있지 못하는 사람들이 험한 산을 넘어 밀려와서 개미 떼처럼 안절부절못하며 일자리를 찾아 뛰어다녔다. 들어 올리는 일, 미는 일, 끄는 일, 따는 일, 자르는 일. 양식을 얻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라도, 아무리 무거운 짐이라도 좋다. 자식들은 배를 곯고 있다. 우리들은 살 장소가 없다. 개미처럼 헐레벌떡 일자리를 찾아, 먹을 것을 찾아, 무엇보다도 우선 땅을 손에 넣기 위해서 허둥대고 있는 것이다. (…) 

 

사람들이 산더미처럼 버려진 오렌지를 주우러 털털거리는 차를 몰고 오지만 거기엔 석유가 뿌려져 있다. 사람들은 우두커니 서서 감자가 떠내려가는 것을 지켜본다. 구덩이 속에서 죽어 생석회가 뿌려지는 돼지들의 비명을 들어야 하고, 썩어 문드러져 물이 흘러나오는 오렌지의 산을 지켜본다. 사람들의 눈에 패배의 빛이 떠오르고, 굶주린 사람들의 눈에 분노가 서린다. 사람들의 마음속에 분노의 포도가 한가득 가지가 휘게 무르익어간다. 수확의 때를 향하여 알알이 더욱 무르익어간다. [출처 : 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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