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추천도서

집으로 가는 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필로스논술학원| 작성일17-01-20 15:37| 조회285회| 댓글0건

본문


+ 책 소개

 

이 책은 장기자랑에 참여하려고 친구들과 함께 길을 떠난 열두 살 소년 이스마엘의 행복했던 삶이 전쟁 속에서 어떻게 파괴되어가는지, 그 참혹한 변화를 담은 회고의 글이다. 살육의 현장이 두려워서 필사적으로 도망치던 평범한 어린이가 마을을 습격해 학살을 자행하는 무자비한 소년병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이스마엘은 솔직하고 생생하게 고백하고 있다.

 

우리가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참상들을 너무도 차분하게, 결코 잊을 수 없는 언어로 묘사하고 있는 이스마엘 베아의 회고록은 지금도 이 지구촌 어느 곳에서 군대와 민병대에 강제로 징집되고 있는 어린이들에 대한 중요한 증언이다. 이스마엘과 친구들이 겪은 놀라운 모험담은 소박한 민중들이 선량함과 용기만이 아니라 극도의 잔인함을 보여줄 수도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뼈아프게 가르쳐준다. [출처 : 알라딘]

 

 

+ 책 미리보기

 

“나는 살아서 이 전쟁의 끝을 보지 못할 게다. 그러니 너희들이 다른 많은 것들을 기억해둘 수 있도록 내 이름은 말하지 않으마. 너희가 이 전쟁에서 살아남거든, 그저 길 가다 만난 노인네로만 나를 기억해다오. 너희는 너희 갈 길을 가야 해.”

 

“어떤 사냥꾼이 있었는데, 원숭이를 잡으러 숲으로 갔단다. 사냥꾼은 이윽고 나뭇가지에 앉은 원숭이를 발견했지. 그런데 이놈의 원숭이가 사냥꾼이 다가오면서 마른 낙엽을 밟아 발자국 소리가 들리는데도 도망갈 생각도 안 하고 있지 않겠니. 그래서 사냥꾼은 원숭이가 잘 보이는 나무 뒤까지 바짝 다가가 총을 딱 들고 겨누었지. 사냥꾼이 막 방아쇠를 당기려는데, 아 글쎄 원숭이가 이런 소리를 하지 않겠냐. ‘네가 나를 쏘면 네 어머니가 죽게 될 거야. 쏘지 않으면 아버지가 죽을 것이고.’ 그러고는 다시 원래대로 척 앉아가지고 나뭇잎을 썰어 먹으면서 날 쏠 테냐?” (…) 일곱 살 때 나는 이 문제에 대해 나름대로 답을 찾았다. 하지만 엄마 마음을 상하게 할까 봐 아무에게도 얘기하지는 않았다. 내가 만약 사냥꾼이라면, 나는 그 원숭이를 쏘겠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래야 다른 사냥꾼들이 다시는 똑같은 곤경에 처하는 일이 없을 테니까.” [출처 : 인터넷교보문고]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이용약관

사업자명 : (주)에스티엘    지번주소 : 대구광역시 수성구 만촌 3동 1040-9, 13층  도로명주소 :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
2598, 13층 필로스논술학원 사업자등록번호: 502-86-25312 학원등록번호:4958  상담문의 : (초,중등) 053-745-1054
Copyright © 2013 PHILO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