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추천도서

사평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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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필로스논술학원| 작성일17-03-02 17:00| 조회2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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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소개

 

대표적인 `5월 작가`. 1980년 5·18 당시 전남대 영문과 4학년으로 `광대`라는 문화운동 단체 회원이던 임철우는 광주항쟁 기간 동안 가까운 선후배와 벗들이 혹은 죽고 혹은 다치고 하는 가운데 `짱돌 몇 개밖에 던지지 못 했던` 멍에를 문학으로 승화하여 풀어 왔다.

임철우 문학의 동력은 특별난 역사적 배경을 가진 고향, 남다른 청소년기, 그리고 광주의 경험으로 요약될 수 있다. 남해안 낙도에서 태어난 임철우는 면에서 단 세 명뿐인 대학 교육 이수자 중의 한 사람을 아버지로, 다른 한 사람을 당숙으로 두었다.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던 아버지와 당숙은 해방을 전후하여 좌익에 합류한 후, 학교를 작파하고 고향에 내려와 좌익 청년단을 조직했다. 부친은 도중에 발을 뺐으나 당숙은 청년단장을 맡아 활동하다 6·25 때 인민군에 합류하여 지리산 빨치산이 되었다. 토벌대에 붙잡힌 당숙은 1982년에야 출감했고, 형은 부친의 과거 때문에 승진에서 탈락한다. 

뚜렷한 전선도 없이 점령군이 인민군에서 국군으로 혹은 그 반대로 수시로 바뀌면서 그 때마다 무수한 주민들이 희생되었던 고향 마을의 역사는 임철우의 문학에도 주요한 소재로 등장한다. 특히 후퇴하던 경찰부대가 인민군으로 위장하고 나타나서는 무작정 환영 나올 수밖에 없었던 주민들을 쏘아 죽인 `나주부대 사건`은, 후에 영화화까지 된 임철우의 『그 섬에 가고 싶다』를 통해 비로소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출처: 알라딘]

 

+ 책 미리보기

 

… 작가는 호젓하고 허름한 간이역, 눈이 내리는 산골의 겨울밤, 막차(완행열차)를 기다리는 대합실의 사람들 등 시간, 공간, 상황의 공통점을 바탕으로 이야기의 윤곽을 설정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인과 관계나 연관성이 별로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나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품의 후반부에 가면 그들의 이야기는 누군가가 내뱉은 말 한마디로 갑자기 뚜렷한 구심점을 갖게 됩니다. 그 말은 바로 “흐유. 산다는 게 대체 뭣이간디…….”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제각기 상념에 젖어 있다가 문득 이 한마디 말에 과연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생각에 골똘히 빠집니다. 그리고 이를 통하여 이 작품의 형식이 갖는 의미가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비록 겉으로는 느슨하고 밀접한 인과성이 존재하지 않지만, 하나의 시간과 공간 및 상황을 설정하여 그 속에 존재하는 사람들의 사연들을 제시함으로써, 한편으로는 다양한 삶의 단면을 보여 주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 단면들을 통해 과연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공통의 질문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 ---「사평역」 작품 해설 중에서 [출처: 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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